본래 약모밀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물고기 비린내가 나는 풀’이라는 뜻을 담아 이름 붙여진 어성초(魚腥草)는 제주도와 울릉도 등 따뜻한 지역에서 많이 자라고 산 속의 나무그늘 밑이나 습한 땅에서 잘 자란다. 삼백초과 식물인 어성초는 잎과 줄기 등에서 특유의 비린 냄새가 나 주로 약용으로 재배되며,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즙을 내서 먹는 경우가 많다. 어성초의 데카노일아세트 성분은 탈모를 유발하는 균을 억제하고 뛰어난 항균·항염 효과로 발모에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 진균 효과가 뛰어나 염증 작용을 억제해 여드름 피부, 아토피를 개선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외에도 혈류량과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며 천식, 기침, 습진, 방광염, 인후염 등에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서는 어성초가 종기 또는 화농에..